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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범죄 피해자에 온정 손길 '훈훈' [2008-05-15]
  • 등록일  :  2011.06.23 조회수  :  2,896 첨부파일  : 
  • 범죄 피해자에 온정 손길 '훈훈'


    2008-05-15 / 충청투데이


    대전지검이 범죄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지검은 15일 오후 5시 3층 중회의실에서 임금체불, 산재·성폭력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범죄피해자 20명에게 지원금 48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실례로 영세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 a 씨는 남편이 경제적인 문제로 자살하자 남편의 친동생 b 씨가 자신과 아이들을 돌봐준다는 구실로 집에 함께 살면서 수 차례 성폭행 하고 협박을 일삼았다.


    a 씨는 친족관계에 의한 성폭행 혐의로 b 씨가 구속 기소되면서 고통으로부터 벗어났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이에 대전지검은 홀로 어렵게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a 씨에게 생계비 및 교육비 명목으로 4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몽골여성인 c 씨는 버섯공장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했지만 2개월간 임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근무도중 기계에 손가락이 절단됐지만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c 씨에게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고 했지만 피의자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형사조정을 받았는 데도 피의자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간간이 일용직으로 생활비를 벌어 살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대전지검은 c 씨에게 치료비 및 생계비 등의 명목으로 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전지검은 이처럼 많은 피해자들이 범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났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현실을 감안,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지원금을 전달키로 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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